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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美경제회복세 예상보다 느리다"

최종수정 2010.09.27 07:58 기사입력 2010.09.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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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의 경제회복세가 연준의 1조달러 규모의 채권매입에도 불구하고 기대한 것보다 느리다고 지적했다.

24일(현지시간) 버냉키 의장은 뉴저지주 프린스턴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연준이) 국채 매입을 통해 매입자산 가격을 높여 기준금리를 직접 낮췄다"며 "모기지 채권과 국채 매입을 통해 경제를 추가 부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글로벌 붕괴를 피했다"면서도 "우리는 금융위기가 실제 경제활동에 얼마나 강력한 영향을 주는지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기 타격이 2008년 하반기와 2009년 상반기에 전 세계를 흔들었고 우리는 기대했던 것보다 느린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융시장이 대부분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하긴 했지만, 높은 수준의 실업률을 상당부분 끌어내릴 만큼 충분한 경제회복세를 창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거시경제 자문위원회는 올 2분기 연율 1.6% 성장을 보인 미국 경제가 3분기에 연율 1.4%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버냉키 의장은 "경제성장 속도를 계속해서 모니터하고 경제성장 속도 경정 요인을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금융규제안과 관련해서는 "이는 추후 경제위기 위험을 줄여줄 것"이라면서도 "새로운 규제가 금융위기가 재발 방지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산가격 버블, 시장 유동성 그리고 패닉 상태에서의 의사결정 등에 대해 더 연구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앞서 지난 21일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갖고 "경기회복세를 지원할 필요가 있을 경우 추가 양적 완화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밝히며 올해 말 추가 국채매입에 나설 가능성을 높였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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