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설치·생필품 전달
사랑의 동전 모으기 앞장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지난달 19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와트 일대에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16개가 세워졌다.
이처럼 아시아나항공이 각종 국제단체와 손을 잡고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어 화제다.
지난 1994년부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UNICEF)와 진행한 '사랑의 동전 모으기 운동'은 최근 들어 탑승객의 적극적인 참여로 모금액이 급증해 지난 7월 50억원을 돌파했다. 단순한 모금을 넘어 건전한 기부 문화 정책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은 국내에서 사장되기 쉬운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지난해에는 연간 최고인 7억4000만원이 모금되는 등 해마다 모금액이 급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문화 가정을 위해 모국어 도서 지원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지금껏 총 6100권의 도서를 기증했고 다문화 가정 어린이를 초청해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베트남 지점에서는 월 50만원 성금 모금 행사를 실시하고 격월로 1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2004년 12월부터 베트남 번쩨성에서는 극빈 가정 중 아동이 있는 곳을 대상으로 집을 지어주는 '사랑의 집 짓기'를 통해 30여채를 선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필리핀 클락 영업소 봉사 단체인 '클락 수호천사'와 굿피플, KOICA 등이 함께 펼치고 있는 해외 사회공헌 활동으로 필리핀 아이따족을 위한 태양광 램프 기증 및 설치 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제4차 태양광 램프 기증식을 열었으며 태양광 주택등 60개와 가로등 10개 설치 외에도 빈민 급식 활동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중국에서는 중국부녀발전기금회 주관의 전 국가적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사랑의 물 나누기 운동에 참여 중이다. 이는 중국 서부의 상습 가뭄 지역의 소외된 계층에게 소형 우물을 만들어 주는 공익 활동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의 전 지점 카운터 및 공항 지역에 모금함과 홍보물을 설치하고 성금을 모금하면서 정기적인 기부를 병행하고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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