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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재정적자發 경제타격 우려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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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3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남유럽 재정적자 문제가 경제성장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증폭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여기에 유로존과 독일 제조업 및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보다 악화된 것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3포인트(0.1%) 하락한 5547.0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 대비 24.44포인트(0.65%) 밀린 3710.61에, 독일DAX지수는 23.62포인트(0.38%) 떨어진 6184.7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아일랜드의 국가부도위험을 반영하는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은 장중 전장 대비 39.5bp 오른 503.5bp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국유화된 앵글로아이리쉬은행이 채권을 전액 상환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

또한 독일 국채 대비 아일랜드의 10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 역시 전장 대비 10bp 확대된 414bp로 사상 최대폭을 기록했다.
은행권 부실에 따른 유럽 재정적자 우려가 증폭되면서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다. 크레디트스위스와 아일랜드은행은 각각 3.2%, 4.7% 급락했다.

MFC글로벌 투자운용의 데이비드 핫세 유럽 증권부문 대표는 "유럽 재정적자 문제는 심각하며 아일랜드와 그리스는 언젠가 부채를 재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9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시장 예상보다 악화되며 유로존 경기성장 둔화 우려를 증폭시켰다. 유로존 9월 제조업 PMI는 53.6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54.5를 밑돌았다. 또한 서비스업 PMI는 53.6으로 시장 예상치 55.5를 하회했다.

독일의 9월 제조업 PMI는 55.3을 기록해 전달의 58.2와 시장 예상치 57.6을 밑돌았다. 9월 서비스업 PMI는 54.6을 기록해 전월의 57.2를 유지할 것이란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로버트 할버 바더 방크 리서치부문 대표는 "서비스 및 제조업 지표가 실망스러웠다"며 "재정적자 위기가 경세성장세를 둔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 성장 둔화 우려에 유럽 최대 자동차 업체 폴크스바겐은 2.6%, 다임러는 1% 하락했다.

한편 독일연방 재무부는 "최근 독일 경제 상황이 좋아져 자금 조달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며 올 4분기 국채 발행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33% 줄였다. 이에 독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며 유럽 주변국과의 불균형을 심화시켰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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