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해외법인 올 상반기 430만달러 순손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 80만달러 늘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 상반기 우리나라 생명보험사의 해외 현지법인들은 430만달러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액이 80만달러 늘었다.
이는 사업비 증가로 인해 보험영업비용이 늘어난 데다 투자손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생보사 해외 현지법인의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보다 22.9% 증가한 430만달러를 기록했다.
생보 점포의 경우 보험영업비용이 259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7.7% 늘고, 투자손익은 410만달러로 16.3% 줄었다. 이에 따라 당기순손실이 전년 동기보다 20만달러 증가한 540만달러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 및 부동산임대업 점포는 110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거두긴 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순익 규모가 35.3%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 점포 중 영업개시 초기인 일부 점포는 영업기반 마련을 위해 사업비가 큰 손실감내 기간이 지나야 이익창출 구조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보사 해외 법인의 총자산은 6월말 현재 3억2410만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4.3% 소폭 증가했다.
생보 점포의 총자산은 2억2780만달러로 8.6% 늘었으나, 금융투자업 및 부동산임대업 점포의 총자산은 4.6% 감소한 9630만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업 점포의 총자산이 줄어든 것은 환율변동으로 인한 것으로 실제 총자산에는 큰 변동이 없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자산운용은 유가증권이 1억7070만달러로 총자산의 52.7% 즉, 과반을 차지했다. 현·예금은 9160만달러로 총자산의 28.3%였다.
한편 올 6월말 현재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대형 3개 생보사가 미국·중국·태국·베트남·영국 등 5개 나라에서 총 8개의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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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생명보험업은 삼성생명(태국·중국)과 대한생명(베트남)이 3군데, 금융투자업은 삼성생명(미국·영국)과 대한생명(미국)·교보생명(미국)이 4군데, 부동산임대업은 삼성생명(중국)이 1군데를 각각 영위하고 있다.
정보수집을 위한 주재사무소의 경우 대형 3사와 함께 동양·흥국생명 등 5개사가 미국 등 6개국에 총 16개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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