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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사무소 통·폐합으로 3500억 규모 예산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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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 내의 동사무소의 통폐합으로 생긴 폐지청사가 문화·복지·보육 등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동대문구 8개동 통합을 마지막으로 총 522개중 5분의1에 해당되는 98개의 동사무소 통폐합이 사실상 완료됐다.
이 중 현재 12개 청사는 재개발 등으로 없어지고 74개 청사 리모델링 완료했으며 12개 청사는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 동사무소 통·폐합으로 3500억 규모 예산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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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청사의 활용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결정되고 있으며 지역실정에 맞게 주민복지와 취미·교양의 충전을 위한 도서관, 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주민체육시설 등의 다양한 시설로 리모델링 돼 주민 편의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새롭게 문을 여는 시설들은 종전의 주민체육시설(헬스클럽, 요가, 댄스 등) 및 강좌 등의 동 단위 지역주민 위주에서 보건분소, 교육센터 등 구 단위 전체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시설로의 전환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동사무소 통폐합 효과는 유휴청사를 활용한 문화·복지공간 확보 및 인력난 해소를 통한 행정서비스 개선 외에도 직·간접적인 예산절감 등 1석 3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먼저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공간 확보에 소요되는 막대한 예산과 시간을 폐지청사의 리모델링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동일 규모의 건물을 신축할 때 소요되는 사업비 약 3029억원을 절감(1개소당 평균 약 35억원)하게 됐다.

또 여유인력 729명을 자치구별 실정에 맞도록 적재적소에 재배치함으로써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는 물론, 연간 인건비 291억원과 청사운영경비 188억원의 절감효과 등 최소 35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절감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호화청사 신축으로 예산 낭비가 불거지는 모습과 대조적인 것으로 앞으로 건물 신축보다 기존 청사를 활용해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공공기관 활용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사무소 통폐합 이후 폐지청사의 운영실태 등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분석을 실시해 보다 많은 주민이 보다 높은 고품격의 행정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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