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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FOMC가 마지막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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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기대를 충족하는 미 연준 결단 필요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이번주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증시가 미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재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석 연휴 전에는 관망세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사흘간의 연휴가 끝난 이후 장세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차익 실현에 대한 욕구가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주말 국내 증시는 연중 신고가를 다시 경신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1800선 돌파에 따른 펀드 환매 요구가 거세졌음에도 지난주 내내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가 투신의 공백을 모두 메워줬다.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 잭슨홀 연설 이후 뉴욕 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증시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 회복세 둔화가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는 인식과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 정부가 더블딥 상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당시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낮아진 눈높이를 뛰어넘었던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문제는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경제 지표에 대해서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미 연준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만큼은 여전하다는 점이다.
일본 외환당국이 엔고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시장에 직접 개입하면서 미국 정부도 자국내 경기 부양을 위해 나서줄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는 더욱 커진 상태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 지수 저점을 높여가며 지지선을 꾸준히 다진 상태라고 하지만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가격 부담도 커졌다.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가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은 상태에서 다시 열린다는 점에서 충격을 고스란히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FOMC 이후에도 뉴욕 증시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았을 경우 19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
미국 내에서 오는 20일(현지시간) 주택시장 지수 발표에 이어 21일에는 신축주택 지수, 23일에는 기존주택 판매 지수, 24일에는 신규주택판매 지수가 공개된다.

오는 20일 단 하루동안 변동성에 대비한 보수적 운용을 할 것인지, 추세에 대한 확신을 갖고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고수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은 투자 환경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판단한다면 이미 수익이 상당한 대형 주도주에 대해서는 차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다만 최근 기술적 반등을 보이고 업종에 대해서는 관망세가, 지수 1800 시대에도 여전히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는 업종 가운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에 대해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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