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손으로 하는 건 잘 해요"
'호러퀸' 서영희. 영화 속 그는 항상 억울했다. 유약한 이미지로 누군가에게 당하기만 했고 우울해 보였다. 하지만 실제로 서영희라는 사람을 본 사람이라면 정말 '밝은 사람'이라고 기억할 것이다.
"송편이요? 손을 만드는 건 잘하는 편이에요. 집안이 큰 집이다보니 어렸을 때부터 명절음식을 많이 만들었어요. 엄마가 일하고 계시면 TV보다가 같이 하고 그랬거든요"
누구나 명절에 관한 특별한 기억이 있다. 차가 막혀 고속도로에서 밤을 보냈을 수도 있고 어렸을 때는 평소엔 허락되지 않은 시간까지 잠에 들지 않고 놀아본 적도 있을 것이다. 언제나 바른 생활을 했던 서영희에겐 다 꿈같은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런 그녀도 훌쩍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고.
한편 서영희가 출연한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여섯 가구 아홉명만 사는 외딴 섬에서 폭력과 억압으로 고통 받던 김복남의 잔혹한 복수극을 그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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