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 의제 조율

[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시 여장(旅裝)을 꾸린다. 11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룰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서다. 18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지는 출장 중 5개국을 들러 각 국 재무장관과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주요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러시아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브라질, 미국까지 이어지는 이동 거리는 4만Km. 비행기로만 50시간을 이동하는 강행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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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공들이는 주제는 우리 정부가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채택하려고 애쓰는 '글로벌 금융안전망(FSN) 구축' 건이다. 정부는 서울에서 반드시 금융안전망 구축안을 담은 '코리아 이니셔티브'를 내놓겠다는 각오지만, 선진국들의 반응이 시원치 않아 고심 중이다. 윤 장관은 아울러 각 국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정치적 휘발성이 큰 IMF 쿼터(지분) 조정 문제도 진지하게 논의할 계획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G20 의장국을 맡은 나라가 관련국 협조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것은 당연하지만, 재무장관이 이렇게 많은 나라를 직접 찾아가 의견을 조율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서울 회의에서 내용 있는 코리아 이니셔티브를 내놓겠다는 장관의 의지가 그만큼 확고하다"고 말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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