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 악영향도 제한적
16일 산은경제연구소는 '엔고의 원인과 파장' 보고서를 통해 최근의 슈퍼 엔고 현상으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과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산은경제연구소]
일본과 해외시장에서 높은 수출경합관계를 보이는 국내 산업이 엔화 강세에 따라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해외시장에서 국산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일본산 중간재 수입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산업의 생산비용 증가는 미미할 것으로 산은경제연구소는 예상했다.
한편, 엔고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채권 시장은 중국의 국내 채권 순매수 확대라는 간접적 영향이 예상되며, 주식시장도 일본인 거래비중이 미미해 엔화자금의 급격한 유출입에 따른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은행부분에서도 지난해부터 국내 금융권의 엔화대출이 감소하고 있어 엔고가 은행경영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전망이다. 다만 산은경제연구소는 기존 엔화대출 중소기업이나 일본 부품 수입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악화 가능성은 은행 자산건전성에 다소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이유·임영웅 손잡고 '훨훨'…뉴진스 악재에 '떨...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