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해외 홍보비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동 한나라당 의원이 15일 문화재청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9년 6월에 세계문화유산에 조선왕릉과 올해 8월에 등재된 하회마을과 양동마을 등 우리나라 총 10곳인 세계문화유산에 배정된 국내외 홍보예산이 총 4억원이 전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마저도 세계문화유산 보전과 국제적 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민간단체인 '이코모스(ICOMOS)한국위원회'에 지원되는 1억원을 제외하면 고작 3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문화재청과 사찰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는 종묘, 창덕궁, 불국사·석굴암 등을 제외한 지자체에 매칭으로 배정되는 3억원 역시 수원 화성, 경주 역사유적지구, 고창·강화·화순 고인돌,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안동 하회마을 등에 1000만원~5000만원씩 나눠주는 형편이라 해외 마케팅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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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이와 관련해 지난 2005년 관광공사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적이 있지만 지금까지 세계유산과 관련된 해외마케팅에 있어서 별다른 공조와 협조체제를 갖추지 못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관광공사는 세계 각지에 해외지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문화재청이 관광공사와 TF팀을 구성하고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면 세계문화유산의 해외마케팅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문화재청과 관광공사의 상호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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