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계의 본산인 경제단체연합회는 이날 "거당 체제로 신성장 전략을 신속히 실행해 달라"면서 간 총리가 내거는 세제·재정, 사회보장 등 3대 핵심개혁에 대해서는 "초당적인 협의를 해서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요네쿠라 히로마사 경단련 회장은 "3대 핵심개혁의 실행에서는 1초의 유예도 허락할 수 없다. 민주당이 결속해 이의 추진체계를 하루 빨리 만들고 초당적인 협의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상공회의소는 "엔고 압력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속도가 중요하다. 눈에 보이는 성과를 착실히 보여달라"면서 "중소기업은 일 확보가 제일 우선이어야 된다. 무엇보다 속도를 최우선으로 정책을 실행해 달라"고 말했다.
기업인 중에서 나카니시 히로아키 히타치제작소 사장은 "급격한 엔고 등 발등에 떨어진 경제환경의 변화에 대해 신속한 대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나카니시 사장은 "성장전략의 확실한 실행을 통해 일본 경제를 자율적인 성장 궤도에 오른게 하는 동시에 세·재정, 사회보장의 일체개혁에 대해 여야가 활발한 논의를 해 미래지향적인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야마모토 마사미 후지쯔 사장은 "과학기술의 국가경쟁력 강화와 성장분야에의 투자를 늘리려면 법인세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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