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치러진 투표에서 간 총리는 전체 1222포인트(국회의원 411명의 822포인트, 지방의원 2382명에 부여된 100포인트, 당원에 부여된 300포인트) 가운데 유효 1212포인트의 과반인 721포인트를 얻어 491포인트를 얻은 오자와 전 간사장을 앞질렀다. 간 총리는 국회의원 가운데 206명으로부터, 오자와 전 간사장은 200명에게 표를 얻었다.
간 총리가 재선에 성공하며 오자와가 이끄는 정부가 부양책 지출을 늘리며 채권 수익률을 끌어올릴 것이란 우려를 덜게 됐다. 다만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이 적극적인 환시 개입을 주장한 반면 간 총리는 환시 개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에 당분간 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간 총리 당선 직후 정부의 환시 개입 가능성이 약화되면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83.09엔 수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오후 4시27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83.30엔으로 15년래 최고 수준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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