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냉장고 프레온가스 무단 배출 '심각'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가정에서 사용한 뒤 버려지는 폐냉장고에서 프레온가스와 폐오일 등이 적절히 처리되지 않은채 폐기돼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성천 의원(한나라당)이 환경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 등의 지자체에서 회수된 폐냉장고 1만8452대 중 88%인 1만6159대에서 프레온가스를 보관하는 컴프레서가 절단된 채 폐기됐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회수한 9630대의 폐냉장고 중 90%가 넘는 8891대에서 컴프레서가 훼손된 채 수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냉장고의 냉매로 사용되고 있는 프레온 가스는 지구온난화 현상을 일으키는 오존층 파괴의 주범으로 꼽혀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이와 관련, 강성천 의원은 "폐냉장고에서 절단된 컴프레서가 개당 1만원에서 3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어 수거 단계에서의 훼손이 심각하다"며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폐냉장고 컴프레서의 무단 훼손 행위를 철저히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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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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