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주도주 '조정' 테마·우선주가 비상구?

최종수정 2010.09.09 11:55 기사입력 2010.09.09 11:07

댓글쓰기

고속철도 수혜주·우선주에 자금 몰려

주도주 '조정' 테마·우선주가 비상구?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이솔 기자]코스피 지수가 1800선에서 막히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우선주와 테마주로 몰리고 있다. 유럽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 지수를 견인하던 대형주들의 상승세에는 제동이 걸렸다. 기존 주도주는 외국인과 기관의 엇박자로 하루 이틀 오르면 조정받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전까지 실적 개선을 모멘텀으로 우량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가격 부담 구간에 도달하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상급등했던 우선주들이 거래소의 감시강화 선언에 급락으로 돌아서는 등 자칫 대안투자에 나섰다 낭패를 보기도 십상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다시 불붙은 철도 테마=전날 대아티아이 동아지질 은 각각 전일 대비 7.59%, 7.69% 상승했다. 이달들어 대아티아이는 22.3%, 12.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2.09%, 2.98%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시장 수익률이 월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아티아이와 동아지질 상승세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건설 계획이 가시화 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동양종금증권은 미국과 중국, 브라질 등 전세계 각지에서 철도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도 'KTX 고속철도망 구축전략'을 발표한 만큼 철도산업 수혜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윤 애널리스트는 "철도산업이 활성화되면 차량부문과 토목건축부문, 시스템엔지니어링 부문, 신호 및 통신 부문 등 4개 부문에서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토목 분야의 동아지질과 시스템엔지니어링 분야의 포스코 ICT, 대아티아이가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묻지마 투자'에 대한 위험은 남아있다. 올해 초 미국과 브라질 고속철 프로젝트 수주와 관련한 이슈로 무분별하게 철도테마가 확장됐으나 이달 들어 실질 수혜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단순 기대감만으로 급등했던 종목들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무분별한 테마주 따라가기보다 철도관련 프로젝트 사안별로 관련 매출 여부와 시장 내 독점적 지위, 관련 공사 실적, 현재의 재무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주로 몰린 매기, 대거 이상급등= 테마주 뿐 아니라 일부 우선주에도 이상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통상 연말 기업들의 결산시즌을 앞두고 높은 배당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고배당주 및 우선주가 평균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이기 마련이지만 최근의 우선주 폭등현상은 지나친 감이 있다.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대우차판매우선주는 최근 1개월간(7월26~8월31일) 594% 급등했다. 벽산건설우선주와 성문전자우선주, 흥국화재우선주, 쌍용양회우선주도 2배 이상 올랐다. 최근 1개월간 50% 이상 주가가 오른 17개 종목 중 우선주가 10개를 차지했고 이들 우선주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176%로 보통주의 같은 기간 상승률 21%를 훨씬 상회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급등한 우선주의 가격은 보통주 가격 보다 약 553% 높아 정상적 가격으로 보기 어렵다"며 "보통 우선주는 유동주식수가 적은 소형주가 주로 거래된 반면 요즘은 중대형 우선주 중심으로 거래되는 등 거래량 및 거래대금 규모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거래소 측은 우선주에 몰린 투기성 가수요가 사라지면 주가급락으로 이어지고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장감시 강화'를 선언했다.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는 우선주에 대해 집중적 시장감시 및 심리를 벌이고 불공정매매 징후가 발견되는 즉시 특별심리에 들어간다는 것. 이같은 엄포에도 지난 8일 우선주는 대거 상한가 행진을 벌였지만 9일 들어 대거 하한가로 반전했다. 허메스홀딩스우선주, 서울식품우선주, 태양금속우선주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고 태양금속우선주, 신풍제약우선주, 금호산업우선주 등도 6~9% 급등했지만 9일에는 대부분 하한가로 떨어졌다.


박형수 기자 parkhs@이솔 기자 pinetree1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