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대기업 기부금 올 상반기 903억원...하반기 불우이웃 성금 감안하면 3000억원 예상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올 상반기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기부금을 쾌척하는 등 대기업들의 기부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크게 줄어들었던 주요 대기업들의 기부금이 올 들어 다시 늘어난 것은 경기 회복세와 함께 정부의 친서민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전자
00593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7,6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2.51%
거래량
31,198,311
전일가
79,600
2024.04.19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주식카톡방 완전 무료 선언’ 파격 결정[특징주]삼성전자·SK하이닉스, TSMC발 악재에 하락키움 "SK하이닉스, HBM 점유율 하락 예상…주가 상승 제한"
close
,
현대차
현대차
00538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35,000
전일대비
4,000
등락률
+1.73%
거래량
1,118,795
전일가
231,000
2024.04.19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현대카드, 해외 달러화표시채권 5억달러 발행현대차,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공식 후원현대차·기아 1Q 유럽 판매량 28만만대…전년比 1.3%↓
close
,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00549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86,500
전일대비
3,500
등락률
-0.90%
거래량
480,959
전일가
390,000
2024.04.19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특징주]테슬라 신저가에 LG엔솔 등 배터리 ↓"원화 강세와 돌아온 외국인"…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특징주]美 "中철강 관세 인상"…POSCO홀딩스, 5.26%↑
close
등 2008년 기준 기부금 상위 10위 대기업들의 올 상반기 기부금액이 총 247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 대상 10개사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해 같은 기간 기부한 903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낸 기업은 삼성전자로, 올 상반기에만 934억원을 기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1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이어 SK텔레콤이 524억원으로 두번째로 기부금을 많이 낸 것으로 나타났으며 3위는 410억원의 기부금을 낸 KT였다. 그밖에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0967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03,8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2.26%
거래량
340,144
전일가
106,200
2024.04.19 15:30 장마감
관련기사
[보죠, 배터리]저가 광물 시대, 양극재 기업의 생존법[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상저하고 실적 예상…목표가 14만원↓"SK하이닉스, 1분기 시총 29% 늘렸다…삼성전자는 4%↑
close
가 145억원, 포스코가 122억원, 현대차가 112억원,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00954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19,3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08%
거래량
266,967
전일가
119,400
2024.04.19 15:30 장마감
관련기사
[특징주]수익성 날개 단 삼성중공업, 장중 52주 신고가HD현대重, 페루서 함정 4척 수주 성공…"중남미 거점으로"올해 100일만 73% 수주 목표 채운 HD한조양
close
이 105억원,
한국전력
한국전력
0157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0,150
전일대비
250
등락률
-1.23%
거래량
1,756,135
전일가
20,400
2024.04.19 15:30 장마감
관련기사
[실전재테크]혼돈의 4월…부자들은 어디에 투자했나 1분기 투자성적표 보니, 반도체·밸류업 담은 외국인 수익률 압도적[클릭 e종목]"한국전력, '밸류업' 정책 우호적…목표가 ↑
close
이 79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개사 가운데 8개사는 기부금이 증가했으나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각각 151억원에서 122억원으로, 115억원에서 105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일부 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 추세로 기부금이 증가할 경우, 하반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이 몰리는 것까지 감안하면 상위 10개사의 올해 기부금은 대략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성공적으로 금융위기를 극복하면서 기부금액이 늘고 있다"면서 "정부의 친서민 정책에 맞춰 하반기 기부금액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