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기부금 두배 ↑...삼성 934억 '기부왕'
10개 대기업 기부금 올 상반기 903억원...하반기 불우이웃 성금 감안하면 3000억원 예상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올 상반기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기부금을 쾌척하는 등 대기업들의 기부금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크게 줄어들었던 주요 대기업들의 기부금이 올 들어 다시 늘어난 것은 경기 회복세와 함께 정부의 친서민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24,500 전일대비 7,000 등락률 +3.22% 거래량 33,874,721 전일가 217,5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사흘째 최고치로 마감…장중 6500선 '터치' 장 초반 6500 찍은 코스피, 하락 전환…SK하이닉스도 약세 코스피, 사상 첫 6500선 뚫었다…삼전·하닉도 '쭉쭉' ,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32,0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1.66% 거래량 1,089,561 전일가 541,0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 "모든 지출 원점 재검토…SDV·로봇 개발 계획대로"(종합) 현대차 46조 역대 최대 1분기 매출…관세 탓에 영업익 30%↓(상보) 다시 불어온 정책 바람에 풍력주 ‘꿈틀’...기회를 더 크게 살리려면 ,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90 KOSPI 현재가 410,500 전일대비 8,000 등락률 -1.91% 거래량 558,290 전일가 418,5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개별 종목, ETF 모두 가능 포스코홀딩스, 1609억 규모 인도 광산업체 지분 취득 결정 달리는 말에 올라타볼까? 부족한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등 2008년 기준 기부금 상위 10위 대기업들의 올 상반기 기부금액이 총 247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 대상 10개사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해 같은 기간 기부한 903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기부금을 가장 많이 낸 기업은 삼성전자로, 올 상반기에만 934억원을 기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1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이어 SK텔레콤이 524억원으로 두번째로 기부금을 많이 낸 것으로 나타났으며 3위는 410억원의 기부금을 낸 KT였다. 그밖에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33,200 전일대비 800 등락률 -0.60% 거래량 568,659 전일가 134,0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실전재테크]방산·조선주…중동 포화 속 '수주·마진' 터진다 가 145억원, 포스코가 122억원, 현대차가 112억원,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close 증권정보 009540 KOSPI 현재가 461,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43% 거래량 334,941 전일가 463,0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6417.93 마감 핵추진 잠수함 덕분에 ○○○ 산업도 함께 뜬다 [특징주]HD현대중공업 5%대↓…"HD한국조선해양 EB 발행" 이 105억원,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46,200 전일대비 150 등락률 -0.32% 거래량 3,153,278 전일가 46,35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한국전력, 쉽지 않은 상황...목표주가 25%↓"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미·이란 휴전' 소식에 코스피 5%↑…매수 사이드카 발동 이 79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개사 가운데 8개사는 기부금이 증가했으나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각각 151억원에서 122억원으로, 115억원에서 105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일부 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 추세로 기부금이 증가할 경우, 하반기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이 몰리는 것까지 감안하면 상위 10개사의 올해 기부금은 대략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성공적으로 금융위기를 극복하면서 기부금액이 늘고 있다"면서 "정부의 친서민 정책에 맞춰 하반기 기부금액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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