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5일 성명에서 "민주당이 나눠먹기 '사과정당'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2008년 전당대회 때도 통합의 어수선한 틈을 타서 얼치기 룰을 만들어 진행하더니 이번 전대 원칙과 기준 없이 계파 간 이해에 따라 룰을 정하고 이합집산하는 잘못된 정당정치 관행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변화와 쇄신을 거부하고 오직 현행체제만 고집하는 특정세력의 독선과 아집은 붕당정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며 정세균 전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4일로 예정됐던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전대 룰을 마련하는데 실패한 것과 관련, "오는 6일 비대위에 전준위가 합의한 전대 룰이 상정되지 않는다면 당대표 출마 후보자 원탁회의를 개최해 전대 룰에 관한 당내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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