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충담금 강화, 건설사 구조조정 여파 충당금 급증

[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금융감독원은 PF 충담금 강화, 건설사 구조조정 여파로 저축은행 업계가 2009회계년도(2009.7.1~2010.6.30) 4726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중금리 하락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로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75억원 증가했지만 지난해 12월말 이후 PF대출에 대한 충당금 강화기준 적용과 구조조정 확대를 반영한 자산건전성 재분류 등으로 충당금전입액이 7798억원이나 급증했다.

또 PF채권 캠코 매각 등에 따라 대출채권매각손실을 4166억원 반영한 것도 손실이 늘어난 이유이다.


한편, 6월말 현재 105개 저축은행의 자산은 86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말 보다 12조4000억원 증가했다. 대출금 62조3000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5조9000억원 늘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건설경기 악화 등에 따른 신규대출 위축, PF채권 캠코 매각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는 약해지고 있다.


PF대출잔액은 11조9000억원으로 캠코 매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말 11조8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는데 이는 저축은행들이 이번 결산기말 일반대출로 분류되어 있던 PF성 대출을 PF대출로 재분류했기 때문이다.


6월말 현재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12.0% 및 9.1%로 지난해 6월 대비 각각 3.1% 포인트, 0.5% 포인트 하락했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9.45%로 2009회계년도 중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지만 저축은행의 유상증자 확대로 지난해 보다 0.19% 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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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의 수익성 등 경영지표가 악화됨에 따라 금감원은 PF채권 매각, 건전성 재분류 등을 통해 충당금적립을 강화토록 하고 자구노력 유도를 통해 부실화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박정원 기자 p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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