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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돈 들어오는 운용사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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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증시 회복세로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는 가운데서도 펀드 설정액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자산운용사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운용사들은 보유 주식형펀드가 10개 이하로 비교적 운용규모가 작은편에 속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16일 한국금융투자협회 및 펀드평가사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에서 5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25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0조원이 넘는 자금이 순유출돼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
이렇게 대다수의 자산운용사마다 펀드 자금 유출이 심해지는 가운데서도 오히려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운용사도 있다. 대표적인 회사는 교보악사자산운용이다.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이 운용사에는 12일 기준으로 지난 한 달 동안 540억원 가량의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증가했다.

교보악사 펀드설정액 증가의 1등 공신은 인덱스펀드인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펀드와 교보악사파워인덱스증권펀드 등의 상품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상품에는 시장의 변동성과 상관없이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변액연금보험 자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교보생명의 일임 형태로 운영하던 상품을 2006년 공모펀드화하면서 교보생명의 변액연금보험 자금이 크게 들어오고 있다.

이밖에 알리안츠자산운용의 주식형펀드로 374억원이 순유입됐고 트러스톤자산운용 260억원,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52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 회사들은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펀드, 알리안츠Best중소형펀드 등 운용 중인 회사 대표펀드가 시장 성과를 웃도는 수익률을 내면서 투자금이 순유입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회사 규모가 대형 운용사에 비해 비교적 크지 않고 시중에 출시된 펀드 수도 많지 않아 한 두가지 펀드에 자금이 몰리면서 전체 설정액 역시 증가하고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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