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타 차 선두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


더스틴 존슨(미국)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 휘슬링스트레이츠골프장(파72ㆍ7507야드)에서 끝난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 최종일 '마성의 마지막홀'이라는 애칭이 붙은 18번홀(파4ㆍ469야드)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해 공동 5위로 추락하는 불운에 눈물을 삼켰는데.

1타 차 선두를 달리던 존슨으로서는 '메이저 우승'을 눈앞에 둔 순간이었다. 존슨은 그러나 티 샷이 페어웨이 벙커로 들어가면서 '가시밭길'이 시작됐다. 그래도 벙커만 잘 탈출하면 세번째 샷으로 우승 '파세이브'를 노릴 수도 있는, 보기만 해도 플레이오프에는 나갈 수 있는 위기이자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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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그러나 클럽을 지면에 댔다는 이유로 2벌타가 부과돼 결국 트리플보기라는 어처구니없는 스코어를 적어냈다. 사실 존슨에게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처사였다. 이 벙커가 바로 갤러리가 잔뜩 모여 있는 러프에 도사리고 있어 맨땅이라는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대회코스는 967개의 벙커로 악명 높은 곳이다. 대회조직위원회는 그래서 코스의 모든 벙커에 대한 정보를 공지했고 선수들의 라커룸에도 붙여두기도 했다. 존슨은 "클럽을 벙커 바닥에 대면 안 된다는 규칙은 당연히 알고 있다"면서 "단순하게 맨땅이라고 생각한게 불찰이었다}고 후회했지만 이미 때가 늦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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