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이돌스타'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ㆍ사진)이 드디어 세계무대에서도 뜨고 있는데.
노승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스트레이츠골프장(파72ㆍ7507야드)에서 끝난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4라운드 내내 선두권에 근접해 현지에서도 장외화제가 됐다. 국내 팬들은 특히 일본이 공들여 키우고 있는 이시카와 료가 '컷 오프'된 점을 들어 노승열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부풀리고 있다.
이번 대회를 생중계한 TNT는 노승열에 대해 "한국 출신의 10대 선수로 정교한 샷을 구사하고 있다"고 극찬했고, AFP통신도 '휘슬링스트레이츠에 나타난 뉴 키드'라는 기사를 통해 "그동안 최경주와 양용은의 그늘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두 선수를 능가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고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노승열은 이번 선전을 토대로 19일 밤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보로 서지필드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챔피언십(총상금 510만 달러) '초청장'까지 받아 2주 연속 '빅 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노승열은 "큰 무대에서 많은 경헝을 했고, 자신감도 얻게 됐다"면서 "최대한 빨리 PGA투어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더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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