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척추질환을 앓는 중년 여성의 10명 중 4명은 과거 임신이나 출산 시기에 허리통증을 경험한 바 있으며 이중 76%는 당시의 통증이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척추관절병원인 여러분병원이 허리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40대 이상 여성 272명을 조사했더니 42%인 114명이 자녀 임신과 출산 시 허리통증을 경험했고 이중 76%인 87명은 당시의 허리통증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청소(26%)가 여성들의 허리통증에 영향을 끼치는 집안일로 꼽혔고 빨래(23%), 식사준비(17%), 장보기(14%), 직장(10%), 육아(4%)가 뒤를 이었다.
임신 기간 중에는 태아의 성장으로 배가 불러오면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디스크와 관절에 무리가 가게 된다. 임신 중 요통은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는 6~7개월 무렵부터 대부분 시작되고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요통이 점차 심해지기도 한다. 부른 배를 지탱하기 위해 허리를 뒤로 젖힌 자세를 오래 유지하게 되므로 허리 부위의 근육이 뭉쳐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임신 말기에는 크게 부풀어 오른 자궁이 허리에서 다리로 가는 동맥을 압박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다리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평소 디스크 이상 증세가 있었던 임산부라면 임신으로 증세가 심해질 가능성도 있다. 임신 중의 자세와 체중이 디스크에 가하는 압력을 높여 디스크속의 수핵이 밖으로 튀어 나오기 때문.
김정수 원장은"임신 중에는 디스크의 증세가 심해지더라도 수술이나 약물 투여는 조심해야 하므로 우선 안정을 취하고, 전문의로부터 제한된 물리치료나 적당한 운동,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는 방법을 배워 통증을 완화시킬 수밖에 없다"며"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기 때문에 임신기에 들어서면 요통 예방 차원에서 허리통증을 완화하는 임산부 체조를 꼭 배워야 하며, 임신 중기에 들어서면 이러한 체조를 생활화하고 무거운 물건을 든다거나 집안일을 할 때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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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또한"임신 출산기 요통의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 산후조리 기간이 끝나면서 통증이 사라지고 임신 전과 같이 생활 할 수 있지만, 출산 후 요통이 계속되고 점점 심해지는 경우는 골밀도가 약해지고 폐경기가 지나는 중년이후까지 만성적인 허리 요통으로 시달릴 수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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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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