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정부가 대북 인도지원단체들의 연합체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의 방북을 불허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전반적인 남북관계 상황과 방북 목적, 관계부처 의견 등을 종합한 결과, 천안함 5.24조치가 유효한 현 시점에서 방북을 허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북민협은 평양 상주사무소 설치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4~7일 관계자 7명의 평양 방문을 추진했고, 북측도 초청장을 발급했다. 하지만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역을 제외한 방북을 일체 불허한 상황이어서 그동안 통일부의 북민협에 대한 방북승인 여부가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통일부는 국내에 있는 해외 유학생들로 `블로그 기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제1기 해외 학생상생기자단을 출범한다"며 "기자단은 미국 웨슬리대 학생 등 해외 유학생 9명으로 구성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통일부의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인터넷 소통공간에서 우리 정부의 통일정책을 이해하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전파하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

양낙규 기자 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