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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우리증시 박스권 돌파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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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로 하락 출발했지만 제조업과 소비심리 지표 개선이 겹치며 막판 상승해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2포인트(-0.01%) 하락한 1만465.9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분기 경제성장률이 작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경기회복세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장 막판에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로이터통신과 미시건대가 집계하는 7월 소비자태도지수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도 상승에 도움이 됐다.
31일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증시의 무게중심이 기업실적에서 경제지표로 이동하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다음주에 발표 예정인 중국과 미국의 통계 지수들이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내용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8월 첫째주 코스피 지수는 1715p에서 1780p 구간에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그 시기에 발표 예정인 중국의 PMI(중국구매관리자)지수와 미국의 ISM(공급자관리협회) 제조업지수, 실업률 등의 통계 모두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내용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통계적으로 8월 주식시장은 수익 내기가 어려운 시장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있다"며 "수급측면에서 외국인 매수세는 둔화될 전망인 반면, 유입되었던 프로그램(차익) 매수의 청산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8월과 9월 등 3분기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 머물렀던 경험이 많았다는 것.
반면 신한금융투자는 8월 국내 증시의 박스권 돌파 흐름에 무게를 뒀다. 박효진 애널리스트는 "아시아권의 내수소비성장 본격화, 국내 기업의 실적 호조 지속, 국내 유동성의 새로운 주식선호패턴 등이 8월 우리 증시의 긍정적 흐름에 무게중심을 둘 수 있는 배경"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 애널리스트는 "세계경기모멘텀 둔화, 증시의 양극화 심화, 뮤추얼펀드에서의 자금 이탈 지속, 여전히 글로벌 과잉부채 문제의 상존에 따른 변동성 위험은 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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