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28일 중국 증시가 기업 실적 호전 전망과 정부의 개발계획으로 경제 전망이 개선되면서 상승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3% 상승한 2633.66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전일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 경제 펀더멘탈이 여전히 양호한 상태”라며 “수출 의존도가 낮아짐에 따라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 주 하반기에 정책 안정성 유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인민은행의 장 타오 조사통계부장은 이날 이코노믹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올해 말까지 온건한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중국 정부가 하반기 경제 둔화에 대비, 경기 부양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중국 증시는 상승 모멘텀을 얻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시멘트제조업체에 대한 개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이날 이코노믹인포메이션데일리는 중국 정부가 시멘트 산업의 비효율적인 설비와 공해물질을 발생시키는 공장을 폐쇄하고 시멘트업체 간 인수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소식 역시 증시에 힘을 보탰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24개 지역에 위치한 중국 기업들의 상반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72% 급증한 1조6100억위안(2375억달러)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이 줄줄이 상승했다.
이밖에 상하이 엑스포 등으로 중국 지방 관광업이 활기를 띰에 따라 증권사들이 항공업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하면서 여행 및 항공 관련주들 역시 상승했다. 안휘시멘트는 5.8%, 화신시멘트는 6.4% 뛰었다. 중국 2위 항공업체 중국동방항공은 6.2% 오르며 4개월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이회사의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시장비중(equal-weight)’으로 상향조정했다. 중국 1위 항공업체 에어차이나는 3%, 중국남방항공은 3.9% 올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실적 개선 기업에 속한 중국 2위 철강업체 바오산철강은 1.1% 상승했다. 전략장비업체 더양중공업은 2.8% 뛰었다. 중국 최대 조선업체 차이나CSSC홀딩스는 1.3% 올랐다. 상반기 순익이 48% 증가한 충칭전력은 6.1% 상승했고, 시슈이스트롱이어는 일일 상승 제한폭인 10%까지 뛰었다. 이날 이 회사 이사회는 일부 지분 매각을 승인했다.
상하이리버펀드의 장 링 펀드 매니저는 “중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업들의 수익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동안은 증시가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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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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