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레미콘업체들이 일부 건설업체에 레미콘 공급을 중단했다. 이는 건설업체와의 단가협상을 앞두고 납품단가 인상과 결제기한 단축을 요구하며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레미콘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약 20% 올랐지만 납품단가에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요구 조건이 수용될 때까지 레미콘 공급을 거부할 태세다.


28일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한국레미콘공업협회와 서울ㆍ경기레미콘협동조합 소속 회원사들은 지난 25일부터 한양과 KCC건설, 진흥기업, 휴먼텍코리아 등 4개 건설업체의 7개 사업장에 레미콘 공급을 중단했다.

현재 레미콘 납품가격은 표준단가의 약 91% 수준이지만 일부 건설사들은 85%선도 지급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레미콘사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시멘트 납품단가가 인하됐기 때문에 레미콘도 함께 인하돼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지난해 시멘트 가격이 오를 때는 레미콘 납품단가 인상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없었던 점에 비춰보면 어불성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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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레미콘업계는 지난 14일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단가 후려치기를 하지 않고 대금결제조건을 단축하는 등 상생협력을 위한 내용의 공문을 전달한 상태다. 레미콘업체와 건설업체간의 레미콘 단가 협상은 오늘(2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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