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인삼을 먹으면 학습기억력이 최대 2배이상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27일 인삼(백삼) 분말에 대한 인체 적용시험 결과 상시 섭취할 경우 학습기억력 개선 효과가 크게 높아진다고 밝혔다.

기억력 및 인지기능 감퇴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피험자를 선정해 백삼 분말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다.


백삼은 4~6년근 수삼을 원료로 해 대부분 껍질은 살짝 벗겨내고 그대로 햇빛에 말려 제조한 것으로, 수분함량이 14% 이하가 되도록 가공한 원형 유지의 인삼 제품이다.

농진청은 2009년 백삼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 뇌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88%나 향상된 것을 착안해, 경희대와 함께 기억력 및 인지기능 감퇴로 발전되는 단계에 있는 경도(輕度)인지장애자 90명을 대상으로 인체 적용시험을 공동 수행했다.


경도 인지장애란 연령에 비춰 정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인지 기능의 손상범위를 넘어섰지만 치매의 기준을 만족시키기에는 불충분한 임상적 상태를 말한다. 정상 노화와 치매 사이의 중간 상태다.


실험자들은 6개월에 걸쳐 하루에 3g의 백삼 분말을 지속적으로 섭취 후 신경 인지기능 검사를 실시했다. 시각적 학습능력(Visual Learning : 그림도형 보고 따라서 그리는 단계와 기억나는 대로 그리는 단계)과 시각적 기억능력(Visual Recall : 20분 후 그렸던 그림을 기억나는 대로 그리는 단계)을 면밀히 분석한 자료와 대조군의 시험대상자에게는 가짜 분말을 섭취시킨 결과를 비교했다.


결과적으로 복합도형을 학습한 후 기억하는 시각적 학습능력 평가점수는 백삼을 섭취한 대상자가 4.9점으로 백삼을 섭취하지 않은 대상자의 2.5점에 비해 2배로 나타났다.


시각적 기억능력 평가에서는 백삼을 섭취한 대상자가 3.9점으로 백삼을 섭취하지 않은 대상자의 1.5점에 비해 2.7배의 결과를 도출했다.


이는 백삼분말을 상시 섭취할 경우, 기억력 및 인지 기능 감퇴로 진행하는 사람의 학습기억력이 유지, 개선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밝혀낸 백삼의 학습기억력 향상 효과는 분자생물학, 신경과학, 임상약리학, 신경학, 유전학 등이 잘 융복합돼 얻어진 값진 연구 성과이다.


백삼의 학습기억력 향상 효과에 대해서는 국내 특허출원을 해 기반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한 상태이며, 국제특허도 준비 중에 있다.


현재 퇴행성신경 질환의 증가는 우리나라의 경제 인구를 감소시키고 이들을 치료하고 보호, 간호할 인적자원도 필요로 하는 등 사회적,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발생시키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환자나 가족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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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웅 인삼특작부장은 “이번에 구명된 백삼의 학습기억력 향상 효과를 백삼 분말의 건강 기능성고시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추가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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