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지난 12일부터 이명박 정부의 반노동정책 철회 등을 요구하며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노숙 단식농성을 벌여온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이 23일 오후 7시에 단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영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 마련된 농성장에서 진행되는 마지막 촛불집회에서 단식종료를 알릴 계획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12일간의 단식으로 건강이 매우 악화된 상태여서 촛불집회를 마친 후 면목동에 소재한 녹색병원으로 후송돼 가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단식농성을 중단하며 드리는 글'에서 "이번 투쟁으로 현 정부의 반노동정책을 철회시키지 못했고, 이 정도의 투쟁으로 철회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노동이 아름다운 사회가 진정한 선진국이며 최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라는 진실을 내외적으로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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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반기 피할 수 없는 정권과의 투쟁을 조직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겠다"면서 "노조법 전면재개정을 위해 정당 및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보다 강화함은 물론 근로기준법과 파견법, 헌법에서 노동3권을 없애려는 이명박 정권의 반노동 정책에 맞서 조직의 명운을 걸고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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