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샤프가 '일본판 아이패드'를 탄생시키겠다는 각오로 전자책 시장에 입성한다고 보도했다. 샤프는 현재 미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전자책 단말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출시 예정인 전자책 단말기 2종은 스마트폰 보다 조금 큰 5.5인치 스크린과 아이패드와 비슷한 사이즈인 10.8인치 스크린으로 만들어졌다. 가격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샤프의 전자·출판 사업부를 담당하고 있는 히로유키 나카무라는 "전자책 시장이 곧 아이패드라는 등식이 성립하지는 않는다"며 "미국에는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의 아이패드 자극은 샤프뿐 아니라 일본의 도시바, 대만 에이서 등 PC제조업체들도 받고 있다. 에이서는 지난 5월 말 첫번째 전자책과 터치스크린 태블릿 PC를 공개했다. 도시바도 지난달 전자책 단말기로 사용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태블릿 컴퓨터를 선보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선미 기자 psm82@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