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당국은 한미연합훈련을 동해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불굴의 의지'라는 작전명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0일 "한미연합 동맹 해상 및 공중 전투준비태세 훈련인 '불굴의 의지'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동맹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안에 한미양국은 수십 회 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올해에도 10여 차례 훈련이 계획되어 있고 서해, 남해, 동해에서 훈련이 계속될 것"이라며 "훈련은 상당한 전력이 참가하며 다양한 시나리오도 준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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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예 전투기 F-22 등 200여대 항공기 총출동= 훈련에 참가하는 F-22 는 뉴멕시코주 홀러먼기지에 있는 F-22 1개 비행대대(12대)가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공군기지에, 버지니아주 랭리기지에 있는 F-22 1개 대대(12대)도 괌의 앤더슨 기지로 전진 배치됐다. F-22는 이륙 후 30분 이내에 북한 영변 핵시설을 타격할 수 있으며 1시간 이내에 북한 전 지역에서 작전 수행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 F-22랩터는 4대가 참가하며 타격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F-22랩터 전투기는 양쪽 날개 밑에 각각 2268kg씩의 폭탄을 적재하고, M61A2 20mm 포 1문, AIM-120 미사일 4기, AIM-9 사이더와인더 미사일 4기 등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또 최대 250㎞에서 직경 1m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APG-77 AESA 레이더를 장착했다. 최대순항속도는 마하 1.6에 이르며, 애프터 버너없이 마하 1.5의 속도를 낼 수 있는 높은 연비를 유지한다. 작전반경은 3000km 이상이다.
미군은 또 F-22를 포함한 미 해군과 해병대의 F/A-18E/F(슈퍼호넷)과 F/A-18A/C(호넷) 전폭기, 조기경보기 E-2C(호크아이 2000)와 한국군 F-15K, KF-16 전투기를 포함한 200여대의 항공기가 참가한다. 통상적인 연합해상훈련 때 20여척의 항공기가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10배 이상의 항공기가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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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다니는 군사기지 조지 워싱턴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9만7천t급), 9천200t급 이지스 구축함 맥켐벨호(DDG85)와 존메케인호(DDG56), 라센호(DDG82), 독도함(1만4000t급), 3200t급 한국형 구축함(KDX-Ⅰ)과 4500t급 구축함(KDX-Ⅱ)이 동해상에 전개된다.
KDX-Ⅱ급으로는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퇴치 임무를 수행한 문무대왕함이 참가한다. 문무대왕함에는 분당 4천500발을 쏴 6㎞ 앞으로 다가온 미사일을 명중시킬 수 있는 근접방어무기인 30㎜ 골키퍼 2문과 32㎞까지 포탄을 날릴 수 있는 5인치 함포 1문, 함대공유도탄인 하푼 8기, 함대공유도탄인 SM-2 32기를 각각 장착되어 있다.
미국 항공모함과 우리 군의 경항모급인 아시아 최대수송함인 독도함이 연합훈련에 동시에 참가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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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대잠훈련은 이번 훈련의 핵심= 수중에는 오하이오급(만재배수량 1만8천750t급) 원자력추진 잠수함과 우리 해군의 1천800t급 잠수함 등이 작전을 펼친다.
7함대 소속의 일부 원자력추진 잠수함은 1600㎞의 원거리 타격용인 토마호크(순항) 미사일 150여기를 탑재하기도 한다. 우리 군 잠수함은 어뢰와 기뢰, 잠대함 유도탄을 탑재하고 있다.
합참 김경식 작전부장(해군 소장)은 "북방한계선(NLL)에 얼만큼 근접할 것인가는 말할 수 없지만 이번 훈련은 동해 전역에서 훈련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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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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