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최대 항공사인 에미리츠 항공이 장거리 운항노선의 증편을 위해 30대의 ‘보잉 777-300ER’기를 주문했다고 19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영국 런던 외곽 판보러(Farnborough)에서 열리는 에어쇼에서 이뤄졌다.
최근 중동지역에 기반을 둔 에미리츠 항공과 카타르항공은 지리적인 장점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으며, 국제 상업용 항공기 시장에서 주요 바이어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양대 글로벌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과 에어버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존 래히 에어버스 최고운영담당자(COO)는 지난 17일 “이번 에어쇼를 통해 항공기 계약건수를 131대까지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짐 앨보우 보잉사 상업용 항공기 담당자도 “이번 에어쇼를 통해 많은 양의 항공기를 수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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