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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 5년간 매년 당기순익 1조 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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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금융위기에도 재무구조 지속적으로 개선

[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손해보헙업계가 최근 5년 동안 매년 1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고 연평균 13.4%의 보험료 성장을 나타내는 등 2008년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손보사들이 2009회계년도 중 손해율 악화(FY08 69.3% → FY09 75.2%)에 따라 자동차보험은 적자가 발생했지만 투자환경 호조, 자본확충 및 회사들의 경영효율 제고노력에 따라 당기순이익, 지급여력비율 등 경영지표가 호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회계년도 당기순이익은 1조5414억원으로 직전 회계년도 1조3107억원 보다 17.6% 증가했으며 주가지수 상승 등 투자여건 호조에 힘입어 수익성지표(ROE 13.2%)도 개선됐다.

원수보험료는 43조8326억원으로 전년도 37조4961억원보다 6조3365억원 증가했다. 특히 장기보험은 매년 20%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비중이 2005년 46.5%에서 지난 회계년도에는 57.2%로 상승했다.

한편, 2010년 3월말 현재 손보사 총자산 규모는 86조1872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4.6%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용자산 68조5108억원의 64.0%가 유가증권으로 운용되며, 대출채권 22.3%, 부동산 7.4%, 현예금 6.3%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채권과 대출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이 61.8%로 가장 높고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주식과 외화유가증권의 투자비중은 12.1%로 낮은 수준이다.

반면, 자산의 부실율은 0.70%로 전년보다 0.23% 포인트 개선됐으며 대출채권의 연체율은 2.06%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다.

3월말 현재 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302.5%로 2008년 금융위기 이전과 비교해도 상당히 개선된 수준으로 이는 주가상승 등에 따른 손보업계의 꾸준한 이익 시현과 자본확충 노력에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

투자환경의 개선 및 회사들의 경영 효율성 제고노력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손보사들의 재무구조가 양호한 수준이나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장기손해보험의 경우 의료기술 발전, 고령화 진전 등으로 향후 손해율이 높아질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독원은 금융시장 및 회사별 취약부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유도해 과거와 같은 금융위기 상황이 발생해도 각 회사들이 충분히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선제적인 감독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정원 기자 p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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