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펀드 자금이탈 물살탈까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 상반기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던 채권형펀드가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이탈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미 예고된 금리인상이기 때문에 당일을 제외하고는 큰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지 않지만 올 하반기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채권시장의 변화도 불가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채권형펀드에서는 242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9일에는 59억원이 빠졌다.
채권형펀드 유출액은 이달들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2월 -1253억원과 5월 -38억원의 자금이 유출된 것을 제외하고 연초이후 3443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채권형 펀드는 그동안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연초 순자산이 3조9615억원에서 현재 4조4430억원까지 증가한 상태다.
수익률에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이후 3.43%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한은의 금리인상으로 채권형펀드의 자금이탈이 이뤄지고 있는 것. 일각에서는 자금 유출이 은행권 단기자금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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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짧은 기간으로 채권형펀드를 굴리다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속속 환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당장 채권형펀드시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시각도 우세하다. 금리 인상으로 신규투자가 줄어들고 자금이탈이 있기는 하겠지만 급격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또 장기로 운용하는 투자자의 경우 만기 전에 해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흥두 국민은행 강남PB센터팀장은 "시장의 충격을 받긴 했지만 9일 반짝 움직였다가 다시 움직임이 없는 상태"라며 "어느정도 금리 인상에 대한 예상이 있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홍 동양종합금융증권 금융센터강남본부점 부장은 "중간에 환매할 경우 채권 가격에 따라 영향을 받지만 만기까지는 세제헤택을 보려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에 장기채권펀드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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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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