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 등 무선주파수 기반 'RF4C'기술 참여..쌍방향 통신 이룰 것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TV 등과 쌍방향 통신이 가능하고 각종 가전 전자제품을 하나의 기기로 조작할 수 있어 '꿈의 리모컨'으로 불리는 '지그비 리모컨' 상용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5일 세계적인 전자업체인 LG전자와 도시바가 기존 적외선 방식이 아닌 무선주파수 기반 'RF4C'기술 표준을 이끌고 있는 지그비에 참여하면서 사실상 세계 유수의 전자업체들이 모두 이 기술의 적용 및 개발에 동참하게 됐다.
지그비는 무선솔루션 회사들이 손잡은 국제적 에코시스템인 연합체로 현재 삼성전자와 소니 등 300개 이상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지그비의 RF4C 기술이 종전 적외선 리모컨 기능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며 "TV세트에 부가기능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지그비 리모컨을 이용하면 저전력을 기반으로 한 쌍방향 통신 등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선주파수 방식의 '지그비 리모컨'이 출시되면 리모컨을 TV 등 가전제품에 조준할 필요없이 근처 어디서나 전자기기를 통제할 수 있다. 안방에서 거실의 TV 등을 조작할 수 있을 정도다.
리모컨과 전자기기 사이에 쌍방향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해 리모컨에 탑재된 LCD화면이나 쿼티자판을 통해 TV의 콘텐츠를 검색하거나 무선 업그레이드 및 프로그래밍 기능도 가능해져 스마트TV와의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또, HDTV와 홈 씨어터, 셋톱박스 및 오디오 기기 등 다양한 소비자 가전장치를 하나의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TV 등의 부착된 버튼을 누르면 리모컨이 음성이나 진동모드를 작동시켜 쉽게 리모컨을 찾을 수도 있다.
국내 최초로 지그비 RF4C 인증을 획득한 삼성전기는 현재 기술수준으로 얼마든지 TV리모컨 적용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세트업체 입장에서는 지그비 리모컨을 당장 상용화하기보다는 시간을 좀 더 두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업체들이 새로운 무선솔루션을 개발키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세트제품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쌍방향 통신을 위한 데이터전송량과 전송속도, 주파수대 등 고려해야 할 사안이 많다"고 설명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주식은 세금 안 내는데" 내년부터 年 250만원 넘...
그러나 이 관계자는 "대다수 글로벌업체들이 표준기술 개발 및 적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향후 리모컨 트렌드는 지금처럼 단순한 기능을 가진 액세서리가 아닌 또 하나의 전자기기로 자리매김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진행될 것은 확실하다"고 내다봤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성호 기자 vicman1203@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