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15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세다. 전날 미국 6월 소매 판매 둔화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기 전망 하향 조정이 증시를 무겁게 짓눌렀다.
이어 발표된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0.3%를 기록,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이로 인해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중국 증시는 오히려 상승세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 하락한 9694.67에, 토픽스 지수는 1.4% 내린 858.55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30분 현재 0.4% 상승한 2481.01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1%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공개된 6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2~3.7%에서 3.0~3.5%로 하향 조정하고, 실업률 전망치는 하단을 9.1%에서 9.2%로 높였다.
또 향후 미국 경기회복 속도가 '비교적 완만하게(relatively modest)' 둔화될 것이라고 진단했으며,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경제전망이 '상당할 정도(appreciably)'로 악화될 경우 추가 부양책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로 인해 경기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다. 특히 미국을 주요한 시장으로 두고 있는 수출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북미 지역이 가장 큰 시장인 닛산자동차는 1.8% 미끄러졌으며 해외 매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캐논 역시 1.7% 하락했다. 유가 하락으로 인해 인펙스도 1.7% 내렸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 투자운용 펀드매니져는 "미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반전했다. 장 초반 금융주와 원자재주를 중심으로 1% 가량 낙폭을 보이던 중국 증시는 GDP 발표 이후 상승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GDP가 작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대비 2.9% 상승, 전월 3.1%보다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산업생산 역시 전년비 13.7%로 전월 16.5%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이로 인해 정부가 강력하게 진행하고 있는 긴축정책 시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부동산개발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다. 폴리부동산은 2.6%, 차이나반케는 4.3% 급등했으며 젬델은 1.7% 올랐다.
주당 2.68위안에 공모한 농업은행은 이날 시작된 거래에서 공모가보다 2.2% 높은 수준인 시초가 2.74위안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데뷔했다.
얀 지 HSBC진트러스트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완화되면서 정부의 추가적인 긴축 우려가 다소 사그라 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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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12% 오른 2만586.33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강보합세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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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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