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투자시장 달굴 수익형 상품은
탄력적 운용 '자문형 랩' 인기 지속될 것..증시.주식형펀드도 자금 유입 활발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박지성 기자]상반기 스팩ㆍ공모주 열풍에 이어 하반기 투자시장을 달아오르게 할 상품은 무엇일까.
지난 달 증권사와 자문사의 랩어카운트가 한달동안 1조원이 증가했을 정도로 투자열풍이 거세다. 이는 최저가입금액이 낮아지면서 가입이 용이해진데다 포트폴리오 아웃소싱 장점 등이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랩의 인기는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에 못지 않게 주식형펀드와 증시로의 자금쏠림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반기 스팩.공모주에서 랩으로 이어져왔던 투자 지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위 10개 증권사의 자문형랩 규모는 연초 5818억원에서 6월 말 1조9815억원으로 증가했다.
또 자문사들도 랩 계약액이 크게 늘면서 중소형 운용사보다 몸집이 커지고 있다.
계약액 2조2530억원으로 자문업계 1위인 코스모투자자문을 비롯해 브레인 한가람 케이원 등 4개 자문사가 계약액 1조원을 넘어섰다.
김승한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저 가입금액 하향(1억원→3000만~5000만원)으로 투자자 가입이 용이해지고, 탄력적 자산운용이 가능한 포트폴리오 아웃소싱 등의 영향"이라며 "이는 투자자문사 선호 종목군의 주가 수익률 아웃퍼폼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올 상반기 투자자금의 쏠림 현상은 뚜렷했다.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스팩'(SPACㆍ기업인수목적회사)은 이상급등으로 과열양상을 보였다. 한때 100% 넘게 이상 급등해 감독당국이 나서 경고할 정도.
그러나 대우증권을 비롯한 미래에셋, 현대증권 등이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스팩 열기도 가라앉았다. 이후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커지면서 머니마켓펀드(MMF)등 에 돈이 몰리며 80조원이 넘는 상태로 유지되오다 최근 들어 랩으로 자금이동이 이뤄진 것.
상반기 이같은 자금 쏠림 현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자문형 랩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문사 선호 종목군으로의 수요 집중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유망 업종으로는 유통, 자동차, 화학, IT 등"이라고 말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도 "랩이 하반기에도 인기상품을 주도 할 것"이라면서도 "또 일정 시기에 펀드를 매수하는 적립식 방법에서 탈피해 시장의 상황에 따라 납입방법을 달리하며 수익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매수 방법 변화에 중점을 둔 능동형 매수 상품이 부각 될 것"이라고 점쳤다.
반면 김창수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 PB팀장은 "랩의 경우 하반기에도 증시가 횡보로 가면 인기를 끌지만 어디까지나 틈새"라며 "더 많은 자금이 랩에 들어가면 시장을 교란시킬수 있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증시와 주식형펀드, 금리인상에 따른 물가연동채로의 자금 이동도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태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재개 될 것"이라며 "해외펀드비과세의 최종 종료와 함께 해외펀드의 국내펀드로의 스위칭 양상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리인상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물가연동채 등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공성율 국민은행 PB팀장은 "하반기에는 주식 밖에 없다"며 "금리인상 이후 조정을 받게 되면 저가 매수의 마지막 기회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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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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