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파괴된 사나이'가 전체관람가 등급인 '슈렉 포에버'를 제치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1일 개봉한 '파괴된 사나이'는 12일 전국 301개 스크린에서 2만 7564명을 동원했다.
인기 애니메이션 '슈렉' 시리즈의 최종편인 '슈렉 포에버'는 현재 상영 중인 화제작 중 유일한 가족영화라는 점을 활용해 주말 극장가를 휩쓸며 12일까지 전국 152만명을 동원했다. 이는 이날까지 86만명을 모은 '파괴된 사나이'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슈렉 포에버'가 배급사의 물량공세와 가족관객의 집중 현상에도 불구하고 '파괴된 사나이'에 밀린 것은 그만큼 입소문이 좋지 않다는 방증이라 볼 수 있다. 성인 관객에는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것.
한 극장관계자는 "'슈렉 포에버'는 가족 단위의 관객이 주말에 집중돼 있는 반면 '파괴된 사나이'는 스크린 수도 적고 상영 회수도 적지만 꾸준한 관객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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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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