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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았던 정 총리 진노 "靑-총리실 알력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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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정운찬 국무총리가 자신의 거취에 대한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순방에서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과의 단독 면담에서 세종시 수정안 국회 부결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음에도 사퇴 날짜가 언급되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잇따라 나오자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독대의 당사자인 정 총리는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밝히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며 이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함구하고 있음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다양한 관측이 나오는데 대해 총리실 주변에서는 "청와대 참모들이 의도를 갖고 흘리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정 총리는 이날 티타임 자리에서 청와대 참모와 총리실 사이에 알력과 대립이 있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데 대해 '꾸중'을 했다고 총리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끼리 할 얘기가 있고 외부에 할 얘기가 따로 있지 않느냐"라는 것이 정 총리의 꾸중 내용이라고 했다.
그러나 "알력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말이냐"라는 질문에는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애써 부인하지 않았다. 정 총리 교체론에 대한 총리실 내부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이날 티타임에서는 민간인 사찰 파문의 한가운데에 있는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을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기 위한 시스템 개편을 이른 시일 내에 확정하기로 했다고 김창영 공보실장이 전했다.

아울러 7일 오후 발생한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 대사를 겨냥한시멘트 덩어리 투척 사건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정 총리가 7일 간부회의에서 지적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문제 등에 대해서도 다음 주 정 총리 주재로 열리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상세히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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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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