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2일(현지시각) 오후 유조차가 폭발하면서 한 마을의 주민 230여명이 숨지는 대형사고가 일어났다.
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쯤 콩고 동부 사우스 키부주(州)의 부룬디 접경 마을 상게(Sange)를 지나던 유조차가 전복되면서 흘러나온 휘발유가 폭발해 근처 주민들이 희생됐다.
당시 유조차는 좁은길에서 마주오던 버스를 피하려다 전복됐고 이를 퍼 담으려고 주민들이 몰려들었다. 사람들이 몰려든지 몇 분 뒤에 폭발이 일어났고 근처에 있던 사람들은 화염에 휩싸였다.
불길은 이내 주택가로 퍼졌고 가옥 수십채가 불에 탔다. 특히 주민들이 모여 월드컵 8강전을 시청하던 근처 간이극장이 화염에 휩싸여 인명 피해가 컸다. 간이극장에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많이 모여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멘디 오말란가 콩고민주공화국 공보 장관은 사고 원인으로 새어나온 휘발유를 깡통에 담으려던 한 남자의 담뱃불이 휘발유에 옮겨붙은 것이라고 밝혔다.
콩고 정부 관계자는 현재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230여명에 달하고 부상자도 200여명에 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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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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