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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콩고에 컴퓨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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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돌리지시 시장 일행 22~24일 구로 방문 ‘교류의향서’ 사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공단’의 흔적을 지우고 ‘첨단’ 도시로 탈바꿈한 구로구가 중앙아프리카 콩고공화국에 컴퓨터를 지원한다.

구로구는 24일 구청 창의홀에서 콩고 돌리지시와 교류의향서에 사인하고 컴퓨터를 보급해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컴퓨터 보급은 지난해 11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GCD 총회에서 돌리지시 디부이루 시장이 양대웅 구청장에게 지원 요청한 것을 양 구청장이 받아들임으로써 이뤄지게 됐다.

디부이루 시장은 가난했던 한국, 특히 공단의 상징이었던 구로구의 놀라운 발전을 부러워하며 구로구에 컴퓨터 보급과 함께 벤치마킹 견학을 요청했다.

두 도시 만남 매개체가 된 GCD(Global cities Dialogue)는 세계 도시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형성된 ‘세계도시연합’이다.

1999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유럽의 20여 도시가 ‘헬싱키선언’을 하면서 만들어졌다.
현재는 세계 200개 도시가 가입해 있고 프랑스의 이씨레물리노시가 의장, 구로구가 아시아지역 부의장 도시다.

구로구는 지난 2007년 GCD 관련 국제전자정부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구로구를 방문한 디부이루 돌리지시 시장은 23, 24일 유헬스케어, 건축포털 아키누리, 인터넷방송 등 구의 전자정부 현황을 벤치마킹하고 구로디지털 단지를 방문했으며 24일 양대웅 구청장과 교류의향서에 사인했다.

교류의향서 체결에 따라 구로구는 올해 깨끗하게 정비한 중고 컴퓨터 50대를 먼저 보급해주기로 했다.

구로구는 돌리지시의 IT환경 발전에 맞춰 컴퓨터의 사양과 보급대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콩고공화국은 중앙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 이웃한 나라로 지난해 1인 당 GDP가 4200달러(세계 151위)다.

농업과 석유개발 등이 중심 산업분야다.

돌리지시는 콩고에서 3번째 큰 도시로 ‘니아리’군 행정수도다. 지난해 3월 GCD에 가입했으며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의 물품이 들고나는 무역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양대웅 구청장은 “대한민국은 1961년 OECD 가입 이래 오랫동안 원조를 받아왔으나 급격한 발전을 통해 원조를 하는 나라로 전환된 최초의 국가가 됐으며 G20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제적 위상도 높아졌다”면서 “이제는 지방자치단체도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콩고 돌리지시에 컴퓨터를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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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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