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단된 안양 상가건물 분양자, 대금 반환 요구하며 농성중.
[아시아경제 김장중 기자]지난 1998년 1월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된 경기도 안양시 상가건물에서 29일 오전 0시45분 피 터지는 유혈충돌이 빚어졌다.
이날 용역직원과 분양자 간 충돌로 7명이나 크게 다쳤다.
안양시 안양1동 현대코어 건물에 상가를 분양받은 60여명이 같은 시각 분양대금 반환을 요구하며 건물 진입을 시도했다.
현장에 있던 용역직원 30여명과 분양자들은 심한 몸싸움을 벌였고, 이날 오전 4시40분 분양자들은 가림막 패널 세 곳을 뜯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분양자 및 용역직원 등 7명이 다쳐 인근 샘안양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은 현재 공사장 안에 컨테이너 2동을 들여놓고 장기 농성 채비를 끝마쳤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 위해 1개 중대를 현장에 배치했다.
분양자들은 "토지주가 분양대금 가운데 일부인 100억원을 되돌려 주지 않으면 건물에서 뛰어내리겠다"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분양자들은 지난 1996년 500억원 정도의 분양대금을 냈지만 시행사가 IMF(국제통화기금)위기로 부도를 맞고 공사가 중단돼, 막대한 재산상 피해를 입어 분양대금 반환을 요구 중이다.
이때문에 상가 대지는 헐값에 넘겨졌고, 남은 건물마저 경매 처분 위기에 몰려 분양자들이 한꺼번에 현장으로 몰렸다.
한편 현대코어 상가(초대형 쇼핑센터)는 대지면적 2741㎡, 연면적 3만8400㎡, 지하 8층·지상 12층 규모로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하운산업이 시행했다.
분양자는 441개 점포에 362명, 현재 이들은 분양대금 반환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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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중 기자 k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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