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업계 이례적으로 비대위 만들어 강력 반발하지 국토부, 한 발 빼는 듯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정부가 추진해온 한국감정원의 공단화 방안이 점차 추진 동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28일 감정평가업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감정원을 공단화하려던 계획을 추진했으나 감정평가사 2800여명이 집단적으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추진 동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감정평가협회(회장 김원보)는 이례적으로 ‘감정원 공단화 저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조문규)를 구성, 감정평가업계 존립 기반을 말살하려는 것이라며 강력한 반대 투쟁 활동을 펼쳤다.


특히 대형 법인 대표, 소형 법인 대표, 개인 감정평가사 대표 등 57명으로 구성된 비대위는 3차 전체회의까지 열며 만약 정부가 관련 내용을 입법 예고할 경우 김원보 감정평가협회장 사퇴 등 모든 행동 통일을 하겠다며 선포했다.

이에 따라 정부도 한 발 물러나 더 이상 감정평가사들과 싸우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겠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하면서 고위층에서 반대 기류가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더 이상 이같은 방안을 밀어붙이기 부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열린 대형 법인대표자회의(의장 노용호)에서도 이같은 기류가 법인 대표들에게 전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비대위는 이 문제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며 긴장감을 풀지 않고 있다.


비대위 관계자는 “언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몰라 걱정”이라면서 “감정원에 유리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소문도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보상평가의 경우 감정원을 한 줄로 세우고 나머지 감정평가법인 1곳과 주민추천법인 1곳 등으로 제도화할 가능성이 커 보여 업계가 또 다시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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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업계의 갈등이 좀처럼 풀릴 것같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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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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