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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진출 선수들 군면제 병역혜택 과하냐 부족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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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특례 문제는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을 이룬 23일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이 언론인터뷰에서 정식으로 제기하겠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조 회장은 더반 스타디움 믹스트존에서 가진 16강 진출 기념 인터뷰에서 "첫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이 자랑스럽다. 선수들에게 어떤 지원을 할지 협회 차원에서 고민하겠다"고 설명하고 병역 혜택을 정식으로 제기했다.
조 회장은 "홈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도 16강에 올라 병역 혜택을 받았다. 해외에서 16강은 더 어렵다. 병역 문제는 선수들의 바람이다. 병역 혜택을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무 감독은 나이지리아와의 경기가 종료된 뒤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것은 해외파 선수들의 공로가 상당하다. 해외에서 뛰고 싶어 하는 선수들에 병역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융통성을 발휘해 선수 은퇴 뒤 공익으로 뛰는 것도 고려할 수 있지 않느냐”고 병역문제에 대해 본인의 입장을 피력했다.

찬성한다는 네티즌들은 박지성을 거론하며 “대표팀 선수들이 군 면제를 받아 해외에서 실력을 향상시켜야 다음 월드컵의 미래도 있는 것이다. 제2의 박지성을 보고 싶다면 군 면제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고 의견을 나타냈다.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16강 진출한 대표팀에 병역혜택을 줬지만 일반인의 사기저하와 형평성 등의 문제로 폐지한 바 있다. 이번 16강 진출을 계기로 다시 거론되는 병역혜택이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병역혜택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보다 부정적인 의견이 적지않다.

반대한다는 네티즌들은 "병역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한다. 우승도 아니고 16강인데 군 면제를 주는 것은 다소 과하다"며 "온 국민의 응원과 포상금으로도 부족하냐"고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대한축구협회 이사회에서 밝힌 16강 진출시 대한민국 대표팀의 개인 포상금은 최대 1억7000만원이다.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룬 태극전사의 포상금은 경기 기여도에 따라 4등급으로 나눠 지급된다. 가장 많은 포상금을 받게 될 선수는 박지성과 이영표다. 이 포상금은 16강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조별리그를 치룬 선수들은 등급별로 7000만원, 5000만원, 3000만원, 2000만원을 받기로 확정돼 있었다. 16강 진출이 확정된 현재는 16강 포상금이 더해져 1억원, 9000만원, 8000만원, 70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대표팀 허정무 감독 역시 16강 진출로 인해 3억원의 포상금이 확정된 상태다. 여기에 8강까지 진출한다면 4억5000만원을 포상금으로 받게 된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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