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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ㆍ청소년 10명중 7명 이상 "북한이 천안함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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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국내 성인ㆍ청소년 10명 중 7명 이상은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안보의식 수준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6.25를 맞아 실시한 '국민 안보의식 여론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행안부가 지난 12~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리서치에 의뢰해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 청소년(중ㆍ고생)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ㆍ면접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청소년 75.1%, 성인 75.4%로 나타났다.

'북한이 다시 도발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청소년 73.4%, 일반인 73.5%가 '북한이 다시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들의 안보의식 수준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성인 27.9%, 청소년 22.3%만이 '안보의식 수준이 높다'고 응답해 안보의식 수준에 대해 매우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최초로 국민 안보의식을 지수화한 결과 100점 만점에 청소년 49.16점, 성인 60.23점 수준으로 나타나 청소년의 안보의식은 성인에 비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안보의식 지수는 안보의식을 관심ㆍ인식ㆍ행동ㆍ의지 등 4개 차원 총 12문항으로 구성해 문항별 4점 척도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 산술평균한 값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안보교육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성인과 청소년 모두 90% 가까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교육내용으로는 '비상시 행동요령'과 '최근 북한의 안보위협', 교육방법으로는 '학교교육'과 '체험ㆍ참여교육'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높았다.

안보현실 이해 및 인식과 관련해 지난 1년간 북한은 우리 발전을 가로막는 경계의 대상이자 안보를 위협하는 적대할 대상이라는 인식이 크게 확산됐다.

실제로 '북한하면 떠오르는 생각'에 대해 성인 60.9%가 '경계하고 적대할 대상'이라고 답해 '선의의 경쟁과 협력할 대상'이라는 응답 35.4%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북한이 '경계ㆍ적대대상'이라는 응답은 지난해 보다 22.0%포인트 증가했다.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는 "지난해 4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실험에 비해 올해 3월 천안함 피격 사건은 우리 장병들이 희생되는 등 북한의 실제적 위협이 현실화됨에 따라 국민 스스로 우리 사회 전반의 안보불감증ㆍ안보의식 수준에 대한 우려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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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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