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22일 개최한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에서 총괄총량분야 작업반은 "금년도 및 내년도 국세수입은 당초 2009~2013년 계획상의 전망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나 2012년 이후의 세입 여건은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다"며 이같은 보고서를 내놨다.
또한 작업반은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과 국민부담률은 OECD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조세부담률이 낮은 것은 개인소득과세와 소비과세에 대한 비중이 낮은데 기인하고 국민부담률이 낮은 것은 조세부담률이 낮은데다 사회보장기여금의 비중도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개인소득세와 사회보장기여금의 비중이 낮으며 조세지출이 개인소득세 및 법인소득세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한 뒤 "개인소득세 최고 한계세율(GDP 대비 35%)은 OECD 국가들 최고 한계세율의 평균(34.9%)과 비슷하나 개인소득세의 비중(4.0%)은 OECD 평균(9.4%) 보다 낮다"고 밝혔다.
이에 작업반은 "2012년 이후 정부가 전망한 5% 성장률의 실현 여부가 중요하다"면서 "개인소득세(조세지출 축소), 부가가치세(세율인상) 중심의 중장기적인 세입확충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FTA 등에 따른 관세세수 감소에 대한 대비, 중장기적으로 일관성 있고 합리적인 세입정책 운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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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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