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전문위원회, '효과 없다' 결론

[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여성 성욕촉진제로 관심을 모았던 일명 '여성 비아그라'의 출시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美식품의약청(FDA) 자문위원회는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한 '플리반세린'이 여성의 성욕을 끌어올리는 데 유의미한 효과를 보이지 못했고, 오히려 우울증, 현기증, 구토 같은 부작용 우려가 크다며 최근 열린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승인에 반대했다.

자문위원인 줄리아 존슨 미국 메사추세츠의대 교수는 "성욕감퇴를 겪고 있는 폐경 이전 여성들의 성욕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문위원회의 결정은 법적구속력을 가진 것은 아니나 허가관청인 FDA는 이를 대개 따른다.


플리반세린은 모세혈관의 혈류를 개선시키는 비아그라와 달리, 혈관이 아닌 '성욕'을 일으키는 뇌기능에 초점을 맞춘 약이다.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같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촉진시킨다. 처음에는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되다가 우울증 치료에는 효과가 없고 성욕이 증진되는 '부작용'이 발견돼 성욕촉진제로 본격적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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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문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베링거인겔하임 측은 "제기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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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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