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8일 중국증시는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약값 인상을 규제한다는 소식에 제약주가 약세를 보였다. 임금인상 시위에 따른 우려에 소비재주도 하락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8% 하락한 2513.22에, 선전지수는 3.6% 내린 1011.66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장 마감 후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약값을 대폭 인상하거나 부당이득을 취하지 못하도록 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하얼빈제약그룹은 5.6%, 베이징동인당은 5.4% 급락했고, 톈진타슬리제약은 7.9% 폭락했다.


이날 헬스케어주는 5.6% 하락해 상하이종합지수를 구성하는 10개 업종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제약산업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며 "올 상반기에 뛰어난 실적을 올린 업체라도 잠재 리스크가 있는 만큼 제약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충칭맥주는 500명 이상의 직원들이 파업했다는 소식에 2.5%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와 FAW자동차는 각각 3.8%, 1.4% 떨어졌다.


팍스콘 연쇄자살로 중국의 저임금 문제가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혼다 자동차에 이어 도요타자동차의 계열사 도요타고세이의 중국 톈진 공장에서도 임금 인상 파업이 일어났다.


상하이킹선투자운용컨설팅의 다이 밍 펀드매니저는 "제약주가 너무 고평가됐다"며 "어떤 부정적인 소식이라도 제약주를 약세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주와 금융주는 바닥에 근접했으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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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상하이종합지수는 연초 대비 23% 하락해 아시아 증시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이머징마켓 포트폴리오에서 러시아 증시 비중이 중국 증시 비중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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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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