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우리 시간으로 19일 오전 3시 30분 폴로콰네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C조 예선 2차전 잉글랜드-알제리 경기는 잉글랜드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일에 따르면 이는 신의 계시인 듯하다는 것.

영국의 축구팬들이 이렇게 믿는 것은 최근 잉글랜드 북부 웨스트요크셔주(州) 밤하늘에 잉글랜드 깃발처럼 생긴 이른바 ‘비행운’(飛行雲)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비행운이란 맑고 차갑고 습한 공기층을 비행 중인 항공기 뒤쪽에 종종 생성되곤 하는 구름이다. 항공기 기관에서 연료가 연소될 때 생성되는 수증기가 응축돼 생기는 것이다.

깃털처럼 생긴 얼음 결정의 비행운은 주위의 상대습도가 높으면 몇 시간 동안 사라지지 않는다.


비행운을 촬영한 사람은 웨스트요크셔주 머필드에 사는 축구광 테드 우드다.


연금생활자인 우드는 “몸이 좋지 않아 자러 침실로 들어가다 주방 창 밖을 얼핏 보니 하늘에 빨간 십자가 구름이 떠 있었다”고.


그는 “잉글랜드가 대(對) 알제리전에서 이길 것이라는 신의 계시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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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지난 13일 미국과 치른 1차전에서 골키퍼 로버트 그린(30·웨스트햄)이 쉽게 잡을 수 있는 공을 뒤로 흘리는 바람에 1-1로 비기면서 ‘뻥축구’라는 비아냥까지 들었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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