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백두산이 화산 활동을 재개할 조짐이 있어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성효 교수(부산대 지구과학교육과)는 16일 기상청이 주죄한 '백두산 화산 위기와 대응' 세미나에서 "상세한 관측 자료를 입수할 수 없어 정확히 언제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가까운 장래에 백두산이 분화할 조짐을 보이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화산 폭발 증거로 ▲ 2002년 6월 중국 동북부 왕청현 지진 이후 백두산의 지진 발생률이 10배 증가했고 ▲ 백두산 천지의 지형이 조금씩 솟아오르고 있으며 ▲ 천지(天池)와 인근 숲에서 화산 가스가 방출되고 있는 점을 들었다.
중국 화산학자들은 2014∼2015년에 백두산 화산이 폭발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윤 교수는 전했다. 지난 1903년 마지막으로 분화한 백두산은 대체로 100년에 1번 정도 분화한 흔적이 기록상 보인다.
분화에서 비롯된 피해 규모도 대규모로 추산된다. 윤 교수는 "올해 봄 아이슬란드 화산의 분출물은 0.11㎦였으나 대량의 수증기가 생기고 폭발로 화산재가 날려 피해가 컸다"며 "정상부에 20억t의 물을 담은 백두산이 분화하면 이보다 훨씬 심각한 화산폭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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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성 기상청장은 이런 지적에 "백두산 분화에 대비한 대책을 방재기관과 항공당국 등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중국은 1990년대 중반 들어 백두산 주변의 지진활동으로 학계에서 경고가 나왔고, 1999년에는 백두산에 화산관측소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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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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