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주문 폭주에 애플 주가 신고가 경신
'아이폰4'를 독점 출시하는 AT&T는 온라인 사전 주문이 폭주해 시스템 장애현상까지 빚어지면서 당초 오는 24일부터 판매하기로 한 아이폰4의 출시일을 다음달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주문이 몰리며 애플스토어는 한동안 사이트가 아예 열리지 않았다. AT&T 사이트도 주문 접수가 안되고 신용카드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등 몸살을 앓았다. 애플과 AT&T는 아이폰4 예약을 더이상 받지 않겠다는 공지를 띄웠다.
결국 AT&T는 오는 24일부터 판매하기로 한 아이폰4의 출시일을 7월 14일로 연기할수 밖에 없었다. 애플로부터 받기로 한 물량을 크게 넘어섰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에서 아이폰4가 폭발적으로 팔려 나가며 해외 출시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 역시 오는 7월 KT가 아이폰4를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물량 부족으로 다음달로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아이폰4의 인기몰이에 힘입어 애플의 주가가 장중 주당 272.9달러까지 수직 상승하는 등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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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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