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은경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426억7000만달러 흑자로 크게 늘어난 가운데 중국에서의 흑자폭이 1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으로 만성 적자를 보이는 중동의 적자폭은 줄었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중 우리나라의 지역별·국가별 경상수지(잠정)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가인 중국에서 흑자는 383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208억6000만달러 보다 늘어 11년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이는 디스플레이패널 수출 호조 등에 따른 것이다.

기조적으로 적자를 보이는 중동(-673.8억달러→-297.6억달러)에 대한 경상수지 적자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수입 감소로 크게 축소됐다.


대중국 경상수지는 디스플레이패널 수출 증가와 철강재 수입 감소로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확대되고 경상이전수지 적자도 줄면서 흑자규모가 늘었다.

이외에 미국(+111.3억달러→+79.6억달러), 중남미(+157.3억달러→+130.9억달러)에 대한 흑자는 다소 축소되었으나 동남아(+229.8억달러→+241.9억달러)에 대한 흑자는 다소 확대됐다.


대EU 경상수지는 정보통신기기, 승용차 등의 수출이 줄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됐으나 서비스수지와 소득수지의 적자도 줄어듦에 따라 전년(+126.8억달러)과 비슷한 122.2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노충식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 차장은 "중국흑자가 1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중동 적자폭이 감소한게 눈에 띤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252억9000만달러에서 -229억9000만달러로 원엔 환율 등에 힘입은 여행수지가 -4억2000만원에서 17억2000만달러로 흑자 전환되면서 다소 축소됐다.


2009년중 공표대상 40개 국가중 우리나라가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국가는 중국(+383.6억달러)과 홍콩(+178.6억달러), 미국(+79.6억달러), 멕시코(+66.4억달러), 베트남(+47.5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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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적자규모는 일본(-229.9억달러)과 사우디아라비아(-147.4억달러), 호주(-100.8억달러), 쿠웨이트(-69.2억달러), UAE(-35.8억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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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경 기자 scoopk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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